수원시가 10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함께 그리는 수원의 내일, 시민 원탁토론회'를 열고 민선 9기 30대 사업 중 우선 추진할 과제를 시민 투표로 선정했다.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모인 시민 150여 명은 '시민이 그리는 수원의 미래상과 생활정책'을 주제로 토론한 후 우선순위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정조대왕 능행차 K-컬처로드 글로벌 축제 기반 구축'과 '청년 대상 기업 연계 인턴십·일자리 제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시민건강닥터 추진'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공동 3위로 뽑혔다.
이날 시민원탁토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통 주제 토론, 분야별 토론,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대전환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과 홍은화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추진단 위원들도 함께했다.
먼저 시민들은 '내가 바라는 수원은 어떤 도시인가?'를 공통 주제로 토론했다. 이후 '민생혁신그룹', '문화관광그룹', '첨단과학그룹'으로 나뉘어 분야별 토론을 실시했다.
민생혁신그룹은 '우리 가족의 매달 쓰는 생활비를 줄여주는 정책'을 주제로 대중교통 소외 지역 지원, 1인 가구 지원, 공공돌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관광그룹은 '수원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 즐기고 싶은 것'을 논의하며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동네별 특징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프로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첨단과학도시 그룹은 '시민이 체감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의 모습'을 주제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선도, 스마트 교통 구축, 첨단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수원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관광객들이 다시 오고 싶은 수원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관광객 캐시백' 도입을 검토해달라"는 의견도 냈다.
이재준 시장은 "민생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수원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