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보도 점검의 날'로 지정해 관내 전체 보도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행로의 파손이나 침하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신속하게 정비해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성동구가 매주 수요일 보도 점검의 날을 지정해 관내 전체 보행환경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한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매주 수요일 보도 점검의 날을 지정해 관내 전체 보행환경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한다. (성동구 제공)

점검 대상은 시도 보도 17개 노선 71.8㎞와 구도 보도 31개 노선 28.7㎞를 포함한 관내 전체 보도 구간이다. 성동구는 직원별로 점검 대상 도로를 노선별로 나눠 맡아 현장의 보행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꼼꼼히 살핀다. 매주 담당 노선을 순차적으로 점검해 한 달을 주기로 관내 전체 대상 도로를 체계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점 점검 분야는 보행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들이다. 보도 및 점자블록의 파손·침하, 유모차와 노약자 등의 통행을 방해하는 턱 낮춤 미시공 구간, 보행자용 울타리 파손, 굴착 후 미복구 구간, 불법 점용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정 구간이나 민원 발생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성동구 전역의 보행환경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는 신속한 정비로 이어진다. 규모가 경미한 보도 파손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도로유지보수반을 투입해 빠르게 정비하고,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경우 현장 여건과 정비 범위 등을 확인해 조속히 보수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보수를 연계해 보행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보행로는 구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기반 시설인 만큼 작은 불편과 위험 요소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통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