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4월부터 10월 31일까지 여름철 위생해충 매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하절기 집중 방역'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읍·면 방역반 등 총 13개 반, 29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공원, 하천변, 하수구 등 방역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고 있다.

안성시가 친환경 연무 소독과 포충기 등을 활용해 10월까지 하절기 위생해충 집중 방역을 펼친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올해 해충의 생활사와 서식환경을 다각도로 고려한 맞춤형 방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경유에 살충제를 섞어 태우던 기존 연막 소독 방식을 보완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연무 소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무 소독은 물과 살충제를 희석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연기와 냄새가 없어 방역 효과가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약제가 살포 지역에 오래 잔류해 기존 방식보다 방제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 또한 시간 제약 없이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종합적인 해충 제어 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한다.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하수구와 정화조 등을 집중 관리하고, 친환경 해충 퇴치기(포충기) 181대를 가동 중이다. 주요 등산로와 공원 내에는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2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방역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안성시 보건소장은 "연기 없는 친환경 방역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이 해충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철 이후 주택가 주변의 고인 물은 모기 유충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며 "시민들께서도 화분 받침대나 고인 물통을 비우는 등 집 주변의 자율적인 방역 동참과 개인 위생 관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