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완료하고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체감형 정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준조사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종합 진단으로, 지역 아동들의 실질적인 권리 보장 수준과 정책 만족도, 교육 및 가정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동과 보호자, 아동 관계자 등 총 1,600여 명이 모바일 설문조사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했다.
조사 결과는 고무적이다. 익산시의 아동친화도시 종합 인식 수준은 2024년 88점에서 올해 96점으로 8점이나 상승했다. 행정이 공급하는 아동·보육 서비스가 현장의 수요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아동친화 6대 영역 중 '참여와 존중', '놀이와 문화' 영역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시가 추진해 온 아동 주도형 문화 정책들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더욱 보완·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만족도 조사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환류체계를 강화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아동참여기구 운영을 활성화해 아동이 정책에 대해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환경을 확대한다.
아울러 기후환경, 디지털 안전,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해 아동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둔다. 최영숙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아동과 보호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만족도를 지표로 확인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시선과 중심에서 생각하는 실리적인 정책을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 익산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엄격한 심사를 뚫고 상위단계 인증을 성공적으로 따내며 대한민국 대표 아동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