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류샤오타오 장쑤성장의 취임 축하 친서에 답신을 보냈다. 23일 받은 축하 친서에 하루 만에 회신한 것으로,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이 되자는 내용을 담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류샤오타오 장쑤성장의 취임 축하 친서에 한중 지방정부 협력 강화를 담은 답신을 보냈다. (경기도청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류샤오타오 장쑤성장의 취임 축하 친서에 한중 지방정부 협력 강화를 담은 답신을 보냈다. (경기도청 제공)

지사는 24일 중국 대표단에게 답신을 전달하며 직접 친서를 가져온 우정과 성의에 감사를 표했다. 추 지사는 "취임 이후 세계 친선우호지역 등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고 있지만, 대표단이 직접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중국 장쑤성이 처음"이라며 "경기도의 오랜 친구인 장쑤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장쑤성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더욱 긴밀히 연결해 양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화답했다.

지난 23일 경기도에서 열린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에 참석하러 방문한 진샹쥔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이 류샤오타오 성장의 축하 친서를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에 전달한 것이 이번 교류의 계기였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2011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후 2024년 친선결연 관계로 격상했으며, 2025년부터 상시 실무협의체인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장쑤성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23일 경기도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으며, 경제·산업, 기후환경, 농업기술, 보건의료,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장쑤성은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지역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 지역이다. 지난해 한국과 장쑤성 간 교역액은 약 863억 달러로, 국가 단위 기준으로는 베트남(945억 달러)에 이어 4위 규모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의 한국 기업 약 3천 개가 진출해 있으며, 쑤저우 삼성전자, 우시 SK하이닉스, 옌청 기아자동차, 난징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한중 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경제·산업 협력은 물론 역사·문화 면에서도 깊은 유대를 맺고 있다. 장쑤성에는 중국 최초의 외국인 기념관인 최치원기념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진열관이 위치해 있어 양 지역 간 문화적 교감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