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이 지난 23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지역 주민 50여 명을 만나 첫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취임 후 처음 주민과 만나는 자리에서 시장은 "조치원과 인근 오송을 묶어 인구 20만의 자족도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상호 시장은 "2014년 총선을 23일 남겨놓고 고(故) 이해찬 전 총리를 모시고 조치원을 찾은 것이 세종시와의 첫 기억"이라며 "조치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세종시가 있었다. 그 노력과 헌신, 양보에 보답하는 마음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치원읍과 북부권은 신도시와는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역동적인 자족도시로 키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인구 증가를 통한 조치원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오송과의 광역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제언했다.
시장은 이에 "행복도시를 넘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개발계획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가산단과 택지를 함께 개발하는 오송의 성공 사례를 보면 계획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며 "조치원도 오송과의 상생발전을 포함해 행정수도 프리미엄까지 더해 종합개발계획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주민들은 또 도시재생 거점 시설인 도도리파크, 1927아트센터, 문화정원 등의 실질적 활용성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조상호 시장은 "조치원 도시재생사업은 청년과 문화를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이미 확보된 성장거점을 활용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장은 "오늘 주신 말씀들은 시행이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기반해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오후 5시 한솔동 행복누림터에서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8월 28일까지 25개 읍면동 주민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