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4일 만세구청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화성특례시가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교육·보건·복지 관련 14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교육·보건·복지 관련 14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화성시 제공)

최근 청소년 자살 사례 중 상당수가 사전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중심의 선별검사만으로는 자살 위험 신호를 충분히 포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차원에서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화성특례시 만세구보건소와 청년청소년과를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시자살예방센터, 화성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화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 화성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등 청소년 지원 관계기관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범정부생명지킴추진본부와 경기도 정신건강과 관계자도 회의에 참관해 화성특례시의 청소년 자살예방 추진 사례를 살펴보고 자문을 제공했다.

협의회에서는 청소년 자살 현황과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교육·보건·복지 분야의 기관 간 협력과 사례관리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청소년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경수 만세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자살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교육·보건·복지 등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