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 예식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30일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 예식장을 올해 3곳으로 늘리고, 예비부부에게 예식비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특례시가 공공 예식장을 3곳으로 확대하고 예식비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공공 예식장을 3곳으로 확대하고 예식비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시 제공)

시는 지난해 1개소였던 공공 예식장을 화성시가족센터 만세라운지, 동탄호수공원 현자의 정원,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루프탑 등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결혼식 비용으로 고민하는 청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도 크게 확대했다. 그동안 화성시민에 한정되던 것을 화성시민의 자녀, 화성시 소재 학교 재학생, 화성시 소재 직장 재직자(자영업자 포함)까지 포함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예비부부가 공공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비부부가 공공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는 예식비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생애 최초 1회에 한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표준 가격제를 운영해 예식 비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30일 화성시가족센터에서 화성시가족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베라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화성시 공공 예식장(가칭 화성웨딩 아뜰리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희정 성평등가족국장은 "공공 예식장이 과도한 결혼 비용으로 고민하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공 예식장 이용 신청은 화성시가족센터(070-8831-9100)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