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강수 부족과 저수율 저하로 심화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가뭄 대응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정곤 밀양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시 관계 부서장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가뭄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밀양시는 현재 '긴급 가뭄 대책 대응단'을 구성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 중이다. 시민 불편을 줄이고 농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서는 급수 차량과 양수 장비를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있다. 저수율이 낮은 심각단계 저수지를 중심으로 양수저류, 대체급수, 직접급수 등 응급 조치를 시행 중이며, 저수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용수 취약 지역인 무안면의 가례·웅동 지역에는 임시 관로를 설치했으며, 삼랑진읍 청학 지역에는 간이 송수관로를 설치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 128곳 중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급수차를 즉시 투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정곤 부시장은 "가뭄 상황이 엄중한 만큼 각 부서와 유관기관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적인 응급조치는 물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장기 대책도 차질 없이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