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남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가 76.2로 전월 대비 15.7p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폭인 4.2p를 크게 상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전통시장 체감 지수도 86.7로 전월 대비 31.5p 올라 전국 평균 15.2p보다 훨씬 가파르다.

5월 경남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가 76.2로 전월 대비 15.7포인트 상승하며 지역 경제 회복이 두드러진다. (경상남도 제공)

최근 고물가와 고유가 시대 속에서 경남 지역상권이 대폭 활기를 띤 모양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른 결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의미한다.

소상공인 체감 지표를 살펴보면 판매실적(매출)이 69.3으로 전월 대비 5.7p, 자금사정은 69.1로 4.4p, 구매고객 수는 69.2로 5.4p 각각 상승했다. 반면 비용상황 체감은 118.8로 전월 대비 2.3p 감소해 원가 부담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경남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 호전 이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47.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매출 증대(43.6%), 정부 지원증대(30.4%)가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우 정부 지원증대(62.2%)를 가장 큰 호전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매출 증대(41.6%), 계절 성수기(31.9%) 순으로 응답했다.

전통시장 세부 지표에서도 소비 심리 회복이 두드러진다. 판매실적이 71.8로 전월 대비 16.7p, 자금사정은 70.5로 14.0p, 구매고객 수는 71.2로 16.2p 각각 상승했다. 비용상황 체감은 119.1로 7.4p 감소했다.

경남도민 생활지원금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주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지자체와 정부 지원금 지급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76.5로 전월 대비 8.7p, 음식점업이 68.0으로 5.1p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축산물이 85.6으로 35.6p 급등했으며, 수산물 62.1(18.3p↑), 의류 및 신발 84.7(22.6p↑)도 올랐다. 정부 지원금 사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 체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남도민 생활지원금이 경기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실질적 삶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