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작품을 탐구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높아진 주민들의 문학적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인문학 소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주 북구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탐구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9월까지 운영하며 강의와 현장탐방을 통해 문학적 소양을 강화한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탐구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9월까지 운영하며 강의와 현장탐방을 통해 문학적 소양을 강화한다. (광주 북구 제공)

프로그램의 주제는 '길 위의 오월, 문학으로 걷다'로, 『소년이 온다』를 비롯한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전문 강사와 함께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강의형과 현장 탐방형 두 가지로 구성되며 9월까지 총 5회 추진될 계획이다.

먼저 8월 27일부터 9월 17일까지 운암생활문화센터에서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한강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읽으며 작품에 담긴 역사와 인간, 삶의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전문가 강의와 토론 프로그램이 4회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작가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지막 회차인 9월 19일에는 현장 탐방 활동이 진행된다. 전남대학교, 전일빌딩, 옛 전남도청 등 『소년이 온다』의 공간적 배경인 5·18 사적지를 탐방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현장감 있는 체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14일까지 접수받으며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북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북구청 문화예술과(062-410-8207)로 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문학을 읽고 사유하며 인문학의 소중한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역 문학 저변확대를 위해 총상금 2천만 원 규모의 '무등문학상'에 응모할 작품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