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통합관제센터가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7월 4일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에 안전하게 발견했다. 이 사례는 첨단 기술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가 얼마나 빠르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등포구 통합관제센터가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치매 어르신을 2시간 만에 안전하게 찾아냈다. (영등포구 제공)

112상황실로부터 오후 3시 57분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통합관제센터는 즉시 CCTV 영상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 과거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이동 동선 파악에 착수한 센터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에 실종자 정보를 입력해 집중 검색을 시작했다. 검색 결과 실종자가 영등포공원 일대를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고, 이 정보를 실종수사팀에 즉시 전달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실종자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포기하지 않은 통합관제센터는 AI 고속검색 시스템으로 재검색을 이어가며 이동 경로를 다시 추적했다. 새로 확인된 위치 정보를 현장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수색 범위를 점진적으로 좁혀 나갔다.

오후 5시 50분경 센터는 시장 인근 육교 사잇길에서 실종자를 다시 포착했다. 위치 정보를 경찰에 전파한 지 3분 뒤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를 무사히 발견했다. 신고부터 발견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시간이었다.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주변 CCTV 영상 속 인물의 특징을 자동으로 검색·추적하고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다. 실종자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동일 인물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어 발견 확률을 크게 높인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공모를 통해 2억 원을 확보해 통합관제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관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