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관내 공공기관 24개소에 다회용기 세척기를 설치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례에 따른 조치로, 직원과 민원인들이 개인 텀블러를 편하게 세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척기는 합천군청과 제2청사, 보건소, 읍·면사무소 17개소 등에 배치됐다. 기존에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려는 직원과 민원인들이 세척의 불편함으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척기 설치로 위생적이고 편리한 환경이 마련되면서 다회용품 사용이 크게 활성화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설치된 세척기의 환경 개선 효과는 상당하다. 군의 추산에 따르면 하루 약 480개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7만 개 이상의 1회용컵 사용 감축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연간 약 1.7톤의 폐기물 발생 감축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군은 공공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사용되는 1회용 컵과 접시, 용기 등을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지원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지역 행사 전반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취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이 먼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축제와 행사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자원순환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천군의 이번 조치는 "합천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라는 제도적 근거 아래 진행되고 있다. 단순 홍보 차원을 넘어 조례로 규범화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민간 축제와 행사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은 지역 전체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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