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올해 11월까지 77개 협업 기관·단체를 직접 방문해 인권교육을 진행한다. 종사자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1860명을 대상으로 한 '2026 찾아가는 인권교육'이다.

수원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협업기관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고, 111개 기관·단체가 지원했다. 시는 교육 시급성과 적절성을 고려해 77개 기관·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규모 공동체, 인권 교육 의무 이수 대상(출연·보조기관), 신규 신청 기관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올해 교육은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협업기관 종사자 대상 교육(22회)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연기관과 민간 위탁기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인권 경영, 인권 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 등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 시민을 직접 대면하는 공공 종사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사회적 약자·일반 시민 대상 교육(48회)은 더욱 세분화했다. 장애인(17회), 아동(13회), 노인(6회), 정신장애인(2회), 노숙인(1회) 등 계층별 특성에 맞춰 강사진을 투입한다. 총 70회차의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수원시는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천 중심형 교육'을 추진한다. 각 계층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 사례를 공유하고 권리 구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신청 기관별로 사전 협의를 거쳐 교육 주제와 장소, 강사를 정했으며, 1회당 2시간씩 진행된다. 강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과 소통한다.
수원시는 '인권 기본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의 인권 교육을 의무화했다. 관내 인권 교육 단체 네트워크, 수원시민 인권아카데미 등 다양한 인권 교육으로 인권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시민도 인권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현장 교육으로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