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접경지역 초고령마을인 근북면 유곡리를 대상으로 보건·의료·복지·생활지원이 연계된 통합돌봄 특화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인비율이 58%에 달하는 유곡리 주민들이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유곡리는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철원군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철원군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유곡리를 통합돌봄 특화마을로 지정해 운영한다. 매달 1회 '통합돌봄의 날'을 개최하여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 철원군자원봉사센터, 국립춘천병원 강원권트라우마센터 등 13개 연계기관이 참여해 총 21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프로그램은 주민의 신체·정신·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원예교실, 치매 전수조사 및 가정방문,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상담, 혈압·혈당 측정, 구강검진 등 의료 부분이 포함되며, 낙상예방운동과 '마음안심버스'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한방진료, 반찬 및 도시락 지원, 가사지원, 이동세탁, 이미용 봉사 등 일상생활 영역까지 촘촘하게 지원한다.
철원군은 지역 리더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노인회장, 이장 등 지역 리더들과 함께 수시 안부 확인과 가정방문을 실시해 고립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살필 방침이다. 연계 프로그램 대상자 사전 신청, 수행기관 연계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통합돌봄대상자로 연계할 방침이다.
김익수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안정적으로 건강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