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건강검진을 본격 시행한다. 근골격계 질환 유병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성어업인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검진비 전액을 지원하고 이동 검진버스를 운영한다.

부안군이 여성어업인의 직업 특성을 고려한 특화건강검진을 시작하고 이동 검진버스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전북 부안군 제공)
부안군이 여성어업인의 직업 특성을 고려한 특화건강검진을 시작하고 이동 검진버스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전북 부안군 제공)

여성어업인은 맨손어업에 주로 종사하면서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간다. 동시에 가사활동과 육아까지 담당하는 이중 노동으로 인한 건강 악화 위험이 크다. 군은 이들이 어촌 공동체 유지의 핵심 인력임에도 직업 질환 유병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아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동 검진버스는 진서면, 변산면 등 내륙 원거리 어촌지역과 위도 등 섬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된다. 지난 21일 진서면을 시작으로 내륙 원거리 읍·면 및 도서지역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안군은 해양수산부, 조선대학교, 전주 대자인병원과 협의해 검진 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검진비를 군에서 전액 지원해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동검진 시행을 통해 섬과 연안 지역 어업인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드리고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