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는 13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황새를 주제로 한 '2026 황새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황새를 매개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진로 탐구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황새를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시각에서 탐구했다는 점이다. 1학년은 먼저 학교에서 토론 활동을 진행한 뒤 황새생태연구원을 방문해 황새 복원과 생태 보전의 의미를 체험했다. 2학년은 현장 탐구를 바탕으로 진로 희망 분야별로 통합 그룹을 구성한 뒤, 자연과학·의약학, 공학·컴퓨터소프트웨어, 사회과학·역사철학, 어문·미디어·예술체육, 교육 등 5개 계열의 관점에서 황새와 생태환경을 분석했다.
학생들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탐구 결과물은 메타버스 공간에 전시됐으며, 학생들이 도슨트로 활동하고 생태보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황새 복원의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2학년 이시우 학생은 "진로 희망 분야별로 친구들과 함께 황새를 주제로 탐구하며 서로 다른 관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은 물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은영 한국교원대부설고 교장은 "황새 프로젝트는 생태환경교육과 진로교육을 융합한 우리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젝트형 학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