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8일 주거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난방을 친환경 전기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난방 전기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2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980만원(보조금 70%)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기존 화석연료 난방을 친환경 전기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난방 전기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올해 20가구에 최대 980만원을 지원한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주거부문 친환경 정책이다. 기존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기반 난방시설을 전기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3kW 이상 태양광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도내 단독·연립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주택의 소유주 또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세대주로 제한된다. 다만 히트펌프 축열조 설치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크레딧으로 활용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설치비는 가구당 최대 1,400만원이다. 이 중 도가 70%(최대 980만원)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30%(최대 420만원)는 가구가 부담한다.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조사의 구독·렌탈 프로그램 활용도 가능하다.

사업 추진 체계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다. 히트펌프 제조사, 설비 시공사, 가상 발전소 등 분야별 전문기업이 참여해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결집한다. 시설 설치부터 사후관리, 에너지 운영까지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대응 가능한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단순한 난방설비 교체를 넘어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주거부문 친환경 전환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임으로써 주거 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을 유도할 전망이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난방 전환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승효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난방 전기화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용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