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2026 국민쉼터 반반남해(반값여행)' 사업이 5월 신청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5월 기준 4,159팀 10,550명이 참가했으며, 지역 경제에 최소 23억 9000만 원의 소비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6개 지역을 선정해 추진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의 직접 소비액은 최소 16억 1000만 원이었고, 남해군이 지급한 환급금은 7억 8000만 원에 달했다.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 경비의 최대 절반을 환급한다는 점이다. 특히 청년층(19~39세)에게는 최대 70%(28만 원)까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했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 1,671팀(40%)과 청년층 731팀(18%)의 발길이 이어졌다.
환급받은 모바일 상품권은 남해군 내 가맹점과 e경남몰·남해몰에서 특산물 구매로 재소비되거나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로 작동했다. 방문객은 경남(가장 많음), 경기, 부산, 서울, 전남, 대구, 광주 순서로 집계됐다. SNS 홍보가 활발한 독일마을 권역과 민간 사업체의 방문객이 특히 많았으며, 인터뷰 결과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 소비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남해군은 단순 휴양지 방문을 넘어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하도록 의도했다. 독일마을 외에도 어촌체험마을, 전통시장 등을 의무 방문 인정 관광지로 지정해 지역 전반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정량적 효과도 명확하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4월 반값여행 본격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방문자는 8.5% 증가했고, 숙박방문자는 19.8%, 체류시간은 3.4% 늘었다. 목적지 검색량과 관광소비는 각각 33%, 24.2% 증가했다.
이연주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5월 여행 신청이 20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다"며 "하반기에는 관내 사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행객 추가 모집 등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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