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야외공간 3곳에서 얼음생수 9,000병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8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성내천 등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장소별 300병씩 배부한다.

야외에서의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런 조치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237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온열질환 발생 장소의 74.4%가 실외로, 야외활동 중 주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구는 최근 폭염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기존 폭염대책에 더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했다. 무더위쉼터 같은 실내 시설을 찾아가지 않고도 산책이나 운동 중에 즉시 수분을 보충하고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는 송파구 자율방재단이 직접 생수를 나눠주고 주민들에게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한다.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면 당일 배부는 조기 종료된다.
구는 얼음생수 배부 외에도 그늘막 운영, 도로 살수차 운행, 무더위쉼터 점검 등 기존 폭염대책을 지속한다.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야외활동이 많은 주민과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수분을 보충하고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며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