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거제시보건소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2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운영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자녀와 함께 건강한 사용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자가척도검사와 예방교육으로 시작됐다. 참여자들이 스마트기기 과의존의 문제점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를 위한 별도 교육에서는 '알파세대'의 스마트폰 문화를 설명하고, 자녀의 자기조절력을 높이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다뤘다.
교육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초등학생들은 보드게임에 참여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킨십 요가를 체험하며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신체활동과 놀이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단순히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대체활동을 찾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는 평균 4.8점, 아동은 평균 4.9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참여자 전원이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고 스마트폰 대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행자 거제시 보건과장은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고 건강하게 활용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