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11일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20명을 대상으로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했다. 별빛누리 천문대와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동들이 지역의 시설을 직접 경험하고 논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전에는 위원들이 별빛누리 천문대를 방문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 등 천체를 관측했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킨 후, 팀을 나눠 '우리가 원하는 논산'을 주제로 활동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아동들의 성향과 적성을 파악하는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을 살펴보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미래의 꿈과 진로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다.
논산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지역의 시설과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논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 아동참여위원회는 2018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등학생 27명이 참여 중이다. 위원회는 아동의 권리 증진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동들의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논산내동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가 대표적이다. 2024년 정기회의에서 강예린 위원(논산내동초 6학년)이 제안한 의견은 옴부즈퍼슨의 검토를 거쳐 관련 부서에 전달됐고,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실제로 설치했다. 아동의 작은 제안이 보행환경 개선으로 연결된 이 사례는 아동이 지역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