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4일 곡성읍과 옥과면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공무원, 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하고 지역의제를 발굴했다.

곡성군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하는 워크숍을 열고 충남 홍성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전남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준비하는 워크숍을 열고 충남 홍성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전남 곡성군 제공)

이번 워크숍은 석곡면과 죽곡면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주민자치회 전환 준비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주민자치회를 방문해 주민 주도의 다양한 자치 사례를 학습했다.

현장에서는 주민총회 및 찾아가는 마을총회 운영, 자치분과별 의제 발굴과 실행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와 공모사업을 활용한 마을중간쉼터, 집수리 프로젝트인 '장곡 맥가이버', 밥상매니저, 마을수선집, 장곡빨래방, 장곡분식 등 주민 중심의 구체적인 우수사례를 청취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자치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충남 거점농장인 행복농장협동조합에서 직접 재배한 애플민트를 활용한 모히또 만들기 체험도 진행돼 위원들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곡성읍 주민자치위원회 정명자 위원장은 "옥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교류하고 선진사례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곡성에 맞는 주민자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과면 주민자치위원회 김병욱 위원장도 "장곡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열정과 실천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주민자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12기를 맞은 곡성읍·옥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랜 주민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며, 학습모임과 역량강화 활동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곡성군은 오는 10월 주민자치회 법제화 본격 시행에 맞춰 관련 조례 개정과 주민자치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