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을 포함한 4개 군이 지난 16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장수복지 정책을 함께 논의했다. 곡성군청 소통마루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는 구례, 순창, 담양군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곡성, 구례, 순창, 담양 4개 군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9월 100세 잔치와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 곡성군 제공)
곡성, 구례, 순창, 담양 4개 군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9월 100세 잔치와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 곡성군 제공)

이들은 2003년부터 공동으로 운영 중인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의결된 안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초고령사회에서는 지역 간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함께 해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개 군이 추진하는 가장 주목할 사업은 9월 2일 곡성군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다. 올해 행사는 '인생을 살아보니, 웃음이 보약이로다'를 주제로, 4개 군에서 초청한 100세 장수어르신 96명과 가족,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옛날 교복을 입고 청춘을 추억하는 레트로 퍼레이드와 팝페라 공연, 창작마당극, 초청가수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장수 사진 전시, 포토존, 옛날 과자와 아이스케키, 팝콘 등 추억의 먹거리 부스도 운영해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같은 날 동악파크골프장과 동악축구장에서는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가 개최된다. 4개 군을 대표하는 어르신 선수들이 건강한 경쟁과 친선을 다지며 생활체육을 통한 활기찬 노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과 국립곡성치유의숲을 연계한 '구곡순담 힐링 노하우 문화체험'을 추진한다. 증기기관차 체험과 숲 테라피, 족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치유와 추억을 선사하는 체험형 장수복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4개 군은 실무자 워크숍에서 제안된 협력과제와 협의회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장수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사업 발굴과 상생협력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2003년부터 운영되어 온 광역협력체로 전국적인 장수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