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해 기업 투자유치와 재난 대응 체계 혁신을 주문했다. 도민 중심 행정을 위한 현안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하며 산업입지 정보 공유, 재난 대응 체계 개선, 지방재정의 전략적 운용 방안 등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기업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입지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히고 부지를 요청하면 행정이 즉시 맞춤형 후보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산업단지와 입지 정보를 투자유치과와 경제·산업 관련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양산 부산대 부지 활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재난 대응체계 강화도 회의의 주요 안건이었다. 박 지사는 "재난은 사후 보고보다 사전 대응과 현장의 신속한 인력·장비 동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상황실의 24시간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난상황실 운영 및 보고체계, 응급 대응 매뉴얼 전반을 재정비하고 도민안전본부를 중심으로 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간 소방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도 보고되었다. 현재 1단계로 경남소방의 119 상황전파 시스템을 창원소방과 연계해 운영 중이며, 향후 119 신고 접수부터 출동, 지령, 현장 상황, 소방차 위치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창원시와 경남의 소방 조직은 분리돼 있지만 재난정보는 하나의 체계로 공유돼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창원소방을 포함한 도내 18개 시군의 소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단일 관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모든 정책은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