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2026년 지방하천 정비공모에서 만수천을 최종 대상지로 확보했다. 도비 181억 2,600만 원을 포함해 총 278억 8,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제방 2.2km와 교량 7개소 등이 정비될 예정이다.

부여군이 충남도 공모에서 최종 선정받은 만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충남도 공모에서 최종 선정받은 만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부여군 제공)

만수천 일원은 오랫동안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 범람과 농경지 및 주택 침수, 제방 유실의 위협이 상존했다. 특히 하천 정비만으로는 도심지 침수와 인접 급경사지의 재해 위험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부여군은 이번 공모 신청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지방하천 정비(외수 방류능 확대)와 급경사지 정비, 제내지 도심 침수예방사업(내수 배수 개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유역 단위 종합 방재 모델'을 설계했다. 각 부서가 별도로 추진하던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범부처 협업 전략이 치수 안전성과 재해예방 완결성을 높인 우수 사례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여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이어 관련 행정절차와 주민 보상 협의 등을 진행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5개년에 걸쳐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국지성 집중호우 시 만수천 주변 농경지 및 주거지의 침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여러 사업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재해예방의 완결성을 높인 연계 협업 행정의 결실"이라며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31년 준공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여 반복적인 침수 피해로 불편을 겪어온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기후위기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안전한 부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