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026년 5월 고용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의 경제활동인구는 188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7천 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6.0%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고용률도 63.8%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182만 명으로 1만 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전국 취업자가 4만 명 감소한 흐름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경남 고용률은 전국 평균 63.3%보다 0.5%p 높았다. 특히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역 고용시장의 회복력을 입증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43만 5천 명으로 1만 7천 명(4.0%)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경남의 주력산업이 고용 회복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68만 명으로 2만 8천 명(4.3%)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0만 3천 명으로 2천 명(0.5%) 증가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16만 6천 명으로 2만 명(10.8%) 감소했고, 건설업은 8만 명으로 5천 명(6.0%) 감소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15만 6천 명으로 4천 명(2.5%) 감소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수급 불안 등이 일부 업종의 채용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98만 6천 명으로 3만 7천 명(3.9%)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5만 2천 명으로 5만 4천 명(17.8%)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54만 8천 명으로 3만 7천 명(7.2%) 증가했다.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다. 3.3%로 전년 동월 대비 1.5%p 올랐으며, 실업자 수는 6만 3천 명으로 3만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실업률이 4.3%로 2.2%p 상승한 반면, 여성 실업률은 2.1%로 0.7%p 올라 남성의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이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97만 2천 명으로 3만 2천 명 감소했는데, 새로 구직 활동에 참여한 인원 중 일부가 단기간 내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5월 고용 지표들이 역대 최고 또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경남의 고용시장 활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제조업 고용 증가는 지역 주력산업이 고용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라 구직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며 "AI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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