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술원이 5월 27~28일 이틀간 일본 만감류 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농업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경남 만감류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론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 재배기술 향상에 중점을 뒀다.

교육을 맡은 강사는 일본 미에대학교 대학원 생물자원연구과 오쿠다 히토시 교수다. 감귤류 연구에만 40여 년을 헌신한 전문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농업인을 교육했다. 일본의 감귤류 선진 재배 기술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참여 농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첫째 날은 경남농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수상 진단·전정, 착과 관리, 수분관리 등 만감류 개화기 이후 전반적인 재배 관리 방법을 다뤘다. 둘째 날에는 수분과 온도 관리 이론교육을 마친 후 합천군 삼가면의 농가 현장을 방문했다. 현지 포장에서 오쿠다 교수가 직접 재배 상황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경남 지역 만감류 재배는 레드향과 천혜향을 중심으로 107농가에서 23헥타르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만감류는 따뜻한 지역 작물로 인식돼 재배 지역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경남 내 재배 가능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농업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만감류에 주목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교육이었다.
경남농기술원은 이번 교육이 도내 만감류 재배 농업인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기술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품질 만감류 생산을 통해 도내 감귤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