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방위산업 기업 데크카본이 14일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봉사를 전개했다. 회사는 지난 3월 기부한 2000만원에 이어 신현규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아침 식사를 배부하며 산단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전주시는 이날 팔복예술공장 카페써니에서 데크카본 임직원들이 새벽을 지키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회사가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봉사에 자원하면서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 봉사 이후에는 전주시 관계자, 보조사업자인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데크카본 임직원 등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아침 식사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 3월 10일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69회 운영되며 1만3742명의 노동자에게 김밥과 샌드위치, 컵밥 등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메뉴로 든든한 아침을 제공해왔다. 전주시에 따르면 데크카본 외에도 휴비스, 공무직노동조합 등 지역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사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이 기간 시와 중소기업인연합회는 납품업체 등과 함께 메뉴 다양화, 품질 개선, 식중독 예방 안전대책 등을 검토하고 향후 식수 인원 확대를 준비한다.
신현규 데크카본 대표이사는 "산단 노동자들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부와 봉사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으로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훈 전주시장도 "임직원들의 일찍 나선 배부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크카본은 2014년 설립된 탄소복합재 전문 기업으로, 전라북도 첨단기술기업 1호 지정을 받았으며 전투기용 탄소 브레이크 국산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