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한 밥상, 한 끼로 잇는 서대문'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 66명의 청년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밥상모임(소셜다이닝)에 참여한다.

서대문구 청년 1인 가구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음식 만들기 강의를 받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사업은 서대문구1인가구지원센터(증가로 244, 1층)에서 운영된다. 조리 기본기 교육,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집밥 만들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챌린지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요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친밀감을 높인다.

매회 2시간씩 4회차로 구성된 '정규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세 번 운영된다. 이달 4일 '정규 1기' 첫날 12명이 초계국수를 함께 만들고 자신의 취미와 특기, 경험 등을 소개하며 소통했다. 앞으로 남은 3회 과정에서는 냉파스타, 비빔밥과 오이냉국, 월남쌈을 만든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온라인 공개 채팅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다.

10명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은 12월까지 3회 운영된다. 생일상 차리기, 인스타 감성 요리 등의 주제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의 다양한 생활 여건을 고려해 평일 주간과 야간, 주말 등 여러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편성해 참여 편의를 높였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참가자는 "한 끼를 만들어 먹는 것을 넘어 함께 둘러앉아 서로의 자취 생활 에피소드도 나누며 치유받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상추 재배 세트는 식비 절약과 반려 식물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의 취향에 딱 맞는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이 사업 외에도 1인 가구 중장년 서로밥상, 따뜻한 한 끼 나눔, 1인 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주거환경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