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극심한 가뭄에 대응해 정수장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생활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재철 환경산림국장은 13일 의령군 우곡정수장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과 비상 공급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의령군 우곡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가뭄 지역 급수 지원 활동을 격려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의령군 우곡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가뭄 지역 급수 지원 활동을 격려했다. (경상남도 제공)

우곡정수장은 하루 6천 톤의 정수 능력을 보유하고 의령읍과 가례·칠곡·대의·용덕면 등 5개 읍면 주민 7,891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는 취수원 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군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국가 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투입돼 가뭄 지역 급수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의령군에는 인천 소방대원 20명과 물탱크차 10대가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의령천에서 취수한 물을 화정면 과수리와 덕교리 일원의 주민들에게 공급하며 가뭄 극복을 돕고 있다.

이국장은 의령천 급수 현장도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활동 상황을 살피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그는 "먼 곳에서 경남까지 와서 지원해주신 소방대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장기 가뭄이 이어져도 도민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수시설과 급수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곳에 가용 자원을 빠르게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지역별 물 수급 현황을 분석해 시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가뭄 지역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