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전통시장과 주민 일상으로 이어가는 축제가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다. 서대문구는 8월 15일과 16일 독립문 영천시장 옆 독립문문화공원에서 '815 독립만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절의 의미를 먹거리·문화·상권과 연결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8월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지역 주민들의 라인댄스 공연으로 시작된다. 대학생 풍물팀 공연과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바디페인팅과 타투스티커 체험도 운영된다. 영천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꽈배기와 떡갈비도 맛볼 수 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됐다. 한복을 입거나 태극기를 지참한 방문객, 시장에서 5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 맥주가 제공된다. 시장에서 4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환급받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8월 16일에도 같은 장소와 시간에 축제가 계속된다. 팝페라와 트로트 공연, 대학생 퓨전국악 동아리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영천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5천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026 서대문독립민주축제'와 연계해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는 또한 영천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 '2026년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의 지원사업을 영천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8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왕시장을 시작으로 명지대앞골목형상점가, 유진상가, 모래내시장골목형상점가, 홍제골목형상점가에서 행사를 열었으며, 이번 영천시장 축제에 이어 남이동길골목형상점가와 포방터시장에서 각각 9월과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영천시장의 매력을 다시 발견하실 것으로 기대하며, 관내 전통시장이 맛과 멋을 갖춘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