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지·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 264개소를 대상으로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시·군 공무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문가 등 19개 반 57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실시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 시 자연사면과 인공사면 경계부에서 급경사지가 형성돼 집중호우 시 사면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중호우로 산지 태양광 피해가 증가하면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점검 대상은 산지 151개소와 경사지 113개소다. 산지·경사지 태양광 시설이 적은 시·군은 피해 우려가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대체 선정해 빈틈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지지대·기초부위 균열 및 부식 상태, 연결부위 볼트 풀림 등 구조적 결함과 모듈 파손 여부, 수배전반 절연상태, 고압 표지판 설치 등 전기시설 안전관리를 점검한다. 이어 배수시설 이물질 적치, 지반침하, 토사유출, 축대 균열 등 토목 분야도 집중 점검한다.
경남도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토록 하고,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시정·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시·군별 비상 대응 체계도 재정비하고 연락망을 최신화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산지 태양광 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