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했다.
통영시는 2019년에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를 통해 통영지역 독립운동가 176명을 발굴했으며, 2020년에는 통영지역 항일독립운동사를 기록화하는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21년에는 전수조사 결과 발굴된 독립운동가의 포상 신청 및 통영지역 항일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을 한 함복련 선생은 1919년 4월 경남 통영군에서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기생 신분에도 동료 기생들과 함께 통영 부도정 장터에서 만세시위에 앞장서 거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열기가 통영 전역에 확산되는 데 기여하다가 일본 군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발굴 및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