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8월 23일 오후 2시, 2023년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상시 국민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오후 2시 공습 경보를 시작으로 20분간 진행되며, ‘훈련 공습경보 발령(2시)-훈련 경계경보 발령(2시15분)-훈련 경보 해제(2시20분)’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하고 가까운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한 시민들은 민방위 대피소에서 한국방송(KBS) 제1라디오(창원 91.7MHz) 생방송을 통해 전파되는 훈련 상황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청취할 수 있다.
현재 창원시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도, 지하상가 등 530개가 지정되어있으며, 인근 민방위 대피소의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에서 검색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주민 대피훈련과 동시에 관할 경찰서 주관으로 시내 주요 도로 중 일부 구간에 차량 이동이 통제 훈련도 실시된다. 창원시 내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은 ▲의창구(도계중사거리~의창구청) ▲성산구(교육단지사거리~창원병원 앞) ▲마산합포구(마산중부경찰서~마산합포구청) ▲마산회원구(수출정문~동남주유소) ▲진해구(진해경찰서~돌리사거리) 총 5구간에서 진행되며,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해당 구간을 운행 중인 운전자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차량을 오른쪽에 정차한 뒤 차내에서 라디오 등을 통해 훈련 상황을 들을 수 있다.
한편, 훈련 당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운전자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 내비, 티맵에서 훈련 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