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재활용품 회수보상제에 날개를 달다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다양한 회수보상제로 자원 재활용 동기를 부여하여 재활용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 이 기기는 행정복지센터와 공원 등지에 설치돼 있으며 기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 ‘AI기반 순환자원(투명페트병) 회수기기’ 10대에서 지금까지 총 27t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고 시민들에게 1,480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이 기기는 행정복지센터와 공원 등지에 설치돼 있으며 기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민선8기 공약 이행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AI기반 순환자원 회수기기 30대를 시 전역에 고루 설치해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인식 전환에 힘쓴다.

지금까지 불암동, 활천동, 회현동, 진영읍, 연지공원, 거북공원에 총 10대를 설치했으며 이달에 5대, 10월에 1대 등 올해 총 6대가 추가 설치된다.

시청 자원순환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폐자원 수거에 대해 보상하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종이팩(우유팩, 멸균팩), 폐아이스팩,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와 새 건전지로 교환해준다.

올해 상반기에만 투명페트병 7,100kg, 종이팩 6,500kg, 폐아이스팩 3,370개, 폐건전지 325,000개를 수거해 종량제 봉투(8,200장)와 새 건전지(32,000개)로 교환되었으며, 현금으로 환산하면 1,100만원 정도된다.

또 소비자는 공병을 다량 반환할 수 있고 소매점들은 보관공간 부족 문제를 덜 수 있도록 ‘빈용기 반환 수집소’(구산동 1060-1번지)를 운영해 올 상반기 15만병을 수거해 1,600만원의 보증금을 지급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영농폐비닐(로덴비닐, 하이덴비닐, 하우스비닐)과 폐농약용기류(농약빈병, 농약봉지)를 수거하여 올 상반기 동안 수거보상금으로 4,100만원을 지급했다.

폐비닐 수거보상금은 kg당 A급 140원, B급 100원으로 환경공단에서 실적 통보가 오면 시에서 수거보상금을 지급하며 폐농약용기류는 kg당 농약병 1,600원, 농약봉지류 3,680원으로 환경공단에서 지급한다.

이 밖에도 시는 생활환경해설사 12명을 투입해 올 상반기 동안 30개 초등학교 1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실’을 운영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일상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은 현재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최대한 회수해 순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시도 분리배출 활성화와 원활한 수거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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