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29만명 다녀가

산청한방약초축제 29만명 다녀가

성황리 마무리…6억여 원 판매도

다채로운 체험거리·볼거리 호평

혜민서·보약체험 등 만족도 높아

소통·화합·경제 활성화 기여도


▲ 제공=산청군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9만명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군민 화합한마당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K-힐링, 오늘 산청 어때?’주제로 열린 이번 약초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정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를 찾으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29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또 약초와 농특산물, 특화음식관 등에서 6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23년째 이어온 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강화했다는 호평이다.

지난 6일 ‘한방·항노화의 달 선포식’을 시작으로 500여 대의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전시, 경연 행사와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운영한 힐링약초정원은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약초식물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가을날 산청을 방문한 탐방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을 비롯한 4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한방약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혜민서는 올해 스마트 혜민서로 확대 운영해 장사진을 이뤘다.

또 내몸의 보약 체험과 MZ세대 참여를 위해 마련한 약초게임존, 캐릭터코스프레 경연대회, 임산물 요리경연 대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산청한약방체험, 전통다례체험, 꼼지락체험, 추억의 달고나체험, 약초화분만들기, 약초강정만들기, 약초페이스페인팅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참여했다.

김의영, 이치현과 벗님들, 소찬휘, 박현빈, 마야, 노라조, 설운도, 양지은 등 인기 가수들이 각 공연마다 무대를 마련해 관심도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제16회 도전! 허준 골든벨, 매직갈라쇼 in 산청, 산청군민화합한마당, 힐링마당극, 민속놀이경연대회 등 풍성한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바가지요금 근절을 실천하며 한방약초를 재료로 한 별미 요리를 제공한 특화음식관, 지역 우수 공예품, 약초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약초시장도 운영해 산청 한방약초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승화 산청군수(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축제를 통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탐방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은 산청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



[경남포스트] 김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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