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곡면이 취약계층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빨래방’ 문을 열었다. 이번 정곡면 복지빨래방 개소로 의령군에는 현재 6개의 공공 빨래방이 들어섰다.
이번 정곡면 ‘복지 빨래방’은 행정안전부 공공자원 개발 공유서비스 실적평가에서 의령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그에 따른 특별교부세 4,500만 원을 지원받아 설치되었다.
복지 빨래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대형 이불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불 빨래 수거 및 배달 과정에서 복지 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 전달, 말동무 되어주기 등 다양한 생활복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정곡면사무소에 마련한 복지빨래방 개소식에는 오태완 군수와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60여 명이 참석해 빨래방 가동을 축하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은 자체 특화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빨래방이 동네마다 생겨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마을 단위 돌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현재 13개 읍면 중 의령읍, 부림면, 궁류면, 용덕면, 가례면, 정곡면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공공 ‘빨래방’이 설치돼 있다.
[경남포스트]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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