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 개최

"어르신들의 가슴 뭉클한 시화보며 가을길 걸어요"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 ‧ 아라길 일원서 오는 19일까지 열어

함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과 아라길 일원에서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을 개최한다.


▲ 군 관계자는 "문해학습자들의 시화는 어르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회"라며, "이번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이 관람객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함안군 제공)


이번 시화전에는 국가평생교육원장상 글꽃상을 받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등 수상작 7점을 비롯해 시화 42점을 전시하며, 시화에 참여한 문해학습자는 67세에서 9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시화는 가족에 대한 사랑, 행복, 자신감 등 문해학습자의 일상을 소소하게 담고 있어 재미있는 사연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입곡군립공원에서 진행되는 시화전을 찾은 안*아(48) 씨는 "단풍을 아름다운 입곡군립공원을 매년 방문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 시기가 되면 시화가 더 기다려진다"며 "어르신들의 생생한 사연을 읽으면서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생각나서 뭉클했다"며 감상을 전했다.


▲ 함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과 아라길 일원에서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을 개최한다.(함안군 제공)


군 관계자는 "문해학습자들의 시화는 어르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기회"라며, "이번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시화전이 관람객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어르신들의 기초생활 함양을 위해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23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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