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락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1)이 지난 8일 제409회 정례회 기간에 진행된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상남도 경제기업국의 청년일자리프렌즈, 경남행복내일센터,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 등 위탁기관에 대해 목적에 맞는 사업과 보조금 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진상락 의원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청년일자리프렌즈’의 임대료와 관리비는 연간 1억 5천만원이 넘는다”며, “청년일자리프렌즈의 전체 예산 중 30%가 넘는 예산을 건물 임대와 유지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의 재취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고유의 기능이 있다”며, “신중년의 문화향유도 중요하지만 유사한 기능과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기관이 많은 만큼 행복내일센터는 신중년의 생애재설계와 재취업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는 보조금 사용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중부(창원), 동부(김해), 서부(진주) 권역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각각 센터를 운영하는 점과 별도로 여성비정규직센터가 운영되는 점에 대해 운영에 대한 실효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남에만 총 13개의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가 운영되는 것은 대한 중복지원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진상락 의원은 “경제기업국의 위탁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업의 목적과 맞지 않는 내용이나 예산의 사용, 보조금 관리 감독에 대해 경남도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된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민의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사업 검토와 도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김준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