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보다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은정 창원특례시의원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작은 일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
"저를 알아봐 주시고 믿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이 일에 보람을 느낀다"

지난 17일(금) 본지는 창원시의회에서 한은정 의원(상남, 사파)을 만났다


한의원은 최근 제1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탈핵은 최고의 복지다"라며 핵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원자폭탄과 원자력발전의 원리가 '핵분열'로 동일하고 방사능오염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인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오염수 방류로 인해 태평양이 먹이사슬을 통해 방사능 물질을 누적하고 있어, 탈핵은 최고의 복지"라며 지속적인 탈핵을 촉구하고 있으며. G7의 '핵군축에 관한 히로시마 비전' 성명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의 핵은 좋은 핵, 다른 국가의 핵은 나쁜 핵" 발상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17일(금) 본지는 창원시의회에서 한은정 의원(상남, 사파)을 만났다.(정균식 기자 제공)


이외에도 한 의원은 창원의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수장 수돗물 유충사태 이후 낙동강 상수원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며, 주남저수지의 습지 생태계 보호 역시 그가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한의원은 창원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를 통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여 환경과 경제의 양립을 강조했다.

종량제봉투 용량을 100리터에서 75리터로 줄이는 등 환경 관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한은정 의원은 "미안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안함을 갚기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한의원은 최근 제1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탈핵은 최고의 복지다"라며 핵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원자폭탄과 원자력발전의 원리가 '핵분열'로 동일하고 방사능오염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인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창원시의회 제공)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한은정 의원님, 최근 제128회 임시회에서 "탈핵은 최고의 복지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와 구체적인 의견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그동안 원자폭탄과 원자력발전의 원리가 '핵분열'로 동일하며, 방사능오염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인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탈핵은 우리의 안전과 환경을 촉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방류 문제를 보면, 이로 인해 태평양이 먹이사슬을 통해 방사능 물질을 누적하고 있어 우리 지역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탈핵이 최고의 복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 G7에서 발표된 '핵군축에 관한 히로시마 비전' 성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G7의 '핵군축에 관한 히로시마 비전' 성명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의 핵은 좋은 핵, 다른 국가의 핵은 나쁜 핵이라는 발상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핵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성명은 국제적인 핵 안보를 위한 협력에 있어 모호함을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창원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A 창원의 환경문제는 지난해 여름에 발생한 정수장 수돗물 유충사태 이후 낙동강 상수원 문제로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저는 4대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문개방을 통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126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낙동강 녹조 개선을 위한 수문개방 및 취양수시설 개선 조기 완공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여 녹조 문제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남저수지의 습지 생태계 보호를 통해 지역 기업의 탄소 배출을 상쇄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는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에서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목표와 활동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는 최근에 창원시의회 앞에서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시민과 공무원의 이동이 많은 점심시간대에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며, 올해 목표로 한 ESG경영은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작은 부분에서 시작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마지막으로,  '종량제봉투 용량 줄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환경미화원 분들로부터 종량제봉투 용량을 줄여 줄 것을 제안받고, 담당부서와 협의해 기존 100리터 봉투를 75리터로 줄인 것이 정말 내 자신에게도 참 잘했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환경에 대한 노력이 작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mail protected]


[경남포스트]정균식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