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란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27일 열린 제1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고유의 축제인 ‘창원남산상봉제’ 활성화 등을 위한 주변 지역 정비를 촉구했다.
의창구 서상동 남산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와 추석 뒤 일요일에 남산상봉제가 열린다. 남산상봉제는 올해 23회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다.
김 의원은 남산이 △역사성 △문화·예술성 △접근성 등을 갖춰 시민 휴게·문화 공간으로 장점을 갖췄으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이 부족해 해가 지면 어두워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인근 대규모 주거지역 정비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고,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라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요구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산 주변을 재정비해 시민 건강증진과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문화를 기리고 발전시키며, 타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창원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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