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사업비 421억원이 투입되는 서부농촌생활권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부농촌생활권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취약하다. 이에 시는 서부농촌생활권 삶의 질 격차 해소 필요성을 인지하고 미래 농촌 청사진을 준비한다.
먼저, 지난해 6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촌협약 사업은 농촌지역 생활권 구현이라는 큰 틀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8년까지 5년간 △ 내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60억원), △ 진전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1단계 + 2단계, 60억원)을 추진하여 농촌을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복합화한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진전면 오서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폐공장 등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농촌공간의 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는 한발 빠르게 농촌을 재구조화하는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사업비 76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현장조사와 사업추진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며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농촌 지역 고유의 자원과 연계하여 특색 있는 마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을 당 5억원을 투입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은 서부생활권을 대상으로 매년 1개소를 선정하고 있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테마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만큼 마을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부농촌생활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농촌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미래 농촌 청사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에 추진하는 농촌협약과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통해 한층 더 나아진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