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윤준영 의원(거제3, 국민의힘)은 28일 도민의 활발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상남도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 의원은 “최근 힐링 문화의 확산과 맨발걷기 효능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주의한 맨발걷기 활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질병 등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게 맨발걷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및 교육 등을 추진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조례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맨발걷기 육성·진흥을 위한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개최 ▲안전한 맨발걷기 위한 홍보 및 교육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윤준영 의원은 “기본적으로 시·군 단위에서 맨발걷기 길 조성을 위한 시설 정비 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조례안이 제정될 경우 경남도에서는 시·군의 맨발걷기 활성화 사업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1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경상남도의회 제412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될 전망이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해 9월 주민들과 함께 거제시의 맨발걷기 명소 중 하나인 고현근린공원을 찾아 보행로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보행로 정비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맨발걷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