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 캠핑장 안전키트 무상 대여 서비스 추진

봄철 야영객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예방

하동군과 하동소방서가 캠핑장 안전키트 무상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안전키트 관련 설명하고 있는 소방관(하동군 제공)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캠핑장 안전키트 무상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여 서비스는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 캠핑장이나 글램핑장, 카라반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야영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야영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와 텐트 내 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보다 약 200배 높아 2시간 이상 노출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무색·무취의 특성으로 사전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캠핑장 안전키트는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안전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품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용 조명등, 에어로졸 소화기,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다.

대여를 희망하는 자는 하동소방서 예방안전과(880-9237)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유진 소방서장은 “봄철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화기용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관계자와 이용객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서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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