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임신 준비 부부를 위한 산전 건강관리 검사비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녕군의 다양한 임신 출산 정책 시행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부부와 예비부부 등 임신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임력(생식건강)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은 가임기 남녀에 대한 임신과 출산에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 임신 전부터 남녀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행된다.

여성은 전반적인 가임력의 수준을 확인하는 난소기능검사(AMH)와 생식건강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자궁·난소 등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 최대 13만 원, 남성은 정액검사(정자 정밀형태 검사) 비용 최대 5만 원을 지원한다.

검사 대상자는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를 통해 검진 의뢰서를 발급받아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검진받고 보건소로 검진비를 청구하면 된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을 수 있으며, 참여 의료기관 명단은 ‘e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녕군의 참여 의료기관은 이산부인과(여성 검진기관)의원이다.

또한 가임력 보존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활용한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도 지원하며, 냉동 난자 해동 및 체외수정 신선 배아 시술비로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창녕군보건소 박정숙 소장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자보건 정책을 펼쳐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희망하는 많은 부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