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칠불사, 차향이 흐르는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25일 제12회 선차학술발표회 개최…천년 차 문화·역사 되새기는 계기 마련

하동군 관내 천년고찰인 칠불사와 하동군이 제12회 선차학술발표회를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발표회로 하동군은 천년 차 문화와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작년에 개최된 제11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 사진(하동군 제공)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가 오는 25일 오후 1시, 화개면 칠불사에서 개최된다.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헌공다례에 이어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하동군의회 의원들이 축사가 이뤄진다.

2부 학술발표회는 정도스님(동국대학교 고수)의 ‘백파(白坡)의 삼종선(三種禪)과 초의(草衣)의 이종선(二種禪) 그리고 동다송(東茶頌)’ 강연과 함께 차(茶) 관련의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우수 논문상 시상과 도응스님의 총평,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선차학술발표회는 참석자들에게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의 차(茶)를 깊이 연구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칠불사 관계자는 “선차학술발표회의 가치가 한국불교와 한국 사회에 지혜의 구름과 학문적 단비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남포스트]서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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