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심도있는 결산심사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건설소방위원회는 2023 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서 계획적인 예산편성, 집행잔액 최소화 등 예산집행 효율성 제고를 당부했다.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해영)는 2023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서 계획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잔액 최소화, 성과달성도 제고 등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0일 제414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상정, 도민안전본부,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균형발전단, 소방본부 등을 대상으로 예비심사했다.
이날 건소위 소속 의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상남도가 재난안전산업 육성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의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태규 의원(국민의힘, 통영2)은 “점점 커지는 재난 위험에 대비하여 정부와 각 지자체가 재난안전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고, 부산의 경우 올해 1월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열고 산업 육성 선점에 나섰는데 경남의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경재 의원(국민의힘, 창녕1)은 “기후변화시대에 재난안전산업의 세계적 성장세를 고려할 때 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종합계획 수립을 기점으로 관련 연구개발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재난안전과 경제활성화를 접목할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건소위 의원들은 장마 시작 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폭우 피해지역 복구 공사 등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기풍 의원(국민의힘, 거제2)는 “기후변화로 폭우·폭염·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전에 비해 심각하다”라며 “경상남도가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소위 의원들은 세수 부족·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지방재정을 알차게 운용하기 위하여 계획적인 예산편성, 집행잔액 최소화 등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의원(국민의힘, 창원12)는 “전체적으로 세수 부족으로 인해 돈을 써야 할 데도 많은데 사업 준공 예측을 잘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다면 많은 돈이 불용처리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박해영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건설소방위원회 소속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을 위하여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전반기 상임위 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이번 회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남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 「경남 산업단지 개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안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