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국가 예산 확보 세일즈 ‘잰걸음’

15일 국회 방문...국가 예산 확보 총력 대응

▲ 경남포스트 제공


오태완 의령군수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세일즈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 박상웅 국회의원과 면담하는 오태완 의령군수(의령군 제공)

오 군수는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국가예산확보에 힘을 쏟았다.

이날 오 군수는 지역구 박상웅 국회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시급한 군 현안 사업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국가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국가도로망 완결성 확보와 남북6축 개설 효과를 극대하고 기본권 차원에서 지역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국가도로망 남북 6축 연장(합천~의령~함안) 및 의령IC 신설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도79호선 기점 연장 및 4차로 확장에도 뜻을 같이했다.

특히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경남 의령 건립 유치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우선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을 위한 예산을 올해 추경에 편성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의령군은 군 재정 확충과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모사업 유치에 팔을 걷고 있다. 오 군수는 ‘3년 연속 공모사업 1000억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 전략을 공모 준비 단계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오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의령군이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와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국가도로망 남북 6축 연장과 의령IC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전무한 의령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도79호선 기점 연장 및 4차로 확장은 의령읍에서 화정면 덕교리~진주 초전동을 잇는 지방도 1013호선 구간과 중복 지정하여 의령 서부권의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차량 정체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은 의령군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한글학자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한뫼 안호상 선생의 고향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의령군은 인구감소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소멸 위기' 인구 2만6천명의 의령군은 맞춤형 정책으로 살아남기 위해 청년 주거단지 조성, 인구증가 지원조례·소멸위기대응추진단 설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인구 감소율을 낮추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나, 마땅한 인구유입 요소가 없는 상황이라 단기적 지방세 투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경남포스트]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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