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교육발전특구 지정...90억 투자해 인재 양성

▲ 경남포스트 제공


경남 의령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밑거름으로 인재 육성에 나선다.


▲ 의령군청 전경(의령군 제공)

31일 의령군에 따르면 군은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여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령군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의령군은 도, 도교육청 함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남형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기획해 공모에 신청해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의령군 교육발전 특구는 전입 인구 유입, 전문기술 지역 인재 양성, 청년 정주 여건 조성을 목표로 ▲의령군 캠퍼스형 공동학교 추진(공유교육) ▲아이유(IU)학 프로젝트 추진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전환 ▲의령군 장학회 재단법인 의령인재육성재단 전환 ▲타지역 청년들의 의령 생활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한 정착 유도 등의 전략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군은 지난해 9월 의령읍에 개원해 연간 40만 명 방문이 예상되는 경상남도 미래교육원과 연계하여 지역 인재 양성에 든든한 주춧돌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오태완 군수는 "교육 환경 개선과 장학사업 확대 등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한 선제 대응이 교육발전 특구 지정으로 이어지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질 높은 교육과 삶의 질의 극적인 향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교육 환경의 혁신을 위해 캠퍼스형 공동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 수가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들을 권역별로 모아 공유교육을 실시하는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아이유(IU)학 프로젝트는 의령군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기반의 전략 중 하나다.


아이유학 프로젝트는 지역 내 전문기술 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 여건 조성을 목표로 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반정보고는 소방안전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반정보고가 소방안전마이스터고로 전환하려는 것은 인구소멸과 학생 감소라는 양면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경남소방교육훈련장과 연계하여 소방교육 및 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이스터고 전환사업은 의령군과 신반정보고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소방 관련 전문가들의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 장학회는 재단법인 의령인재육성재단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장학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의령군의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인재 양성에 필요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포스트]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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